• 정상회담 일주일도 안 돼 나온 발표

러시아 가스관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가 중국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일주일간 중단한다. 러시아·중국 정상회담이 진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발표에 양국 관계에 변화가 주목된다. 

21일 외신 취재를 종합하면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은 중국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 '시베리아의 힘'을 22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즈프롬의 이번 가스 공급 중단은 점검 작업을 위한 조치다. 

가즈프롬은 중국 석유 공사(CNPC)와 계약에 따라 파이프 라인을 따라 장비의 예방 유지 보수를 봄과 가을 각각 1번에 걸쳐 총 2번 시행한다. 러시아는 2019년 12월부터 동시베리아 최대 규모인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파이프 라인으로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러시아 석유 상한제를 발표한 뒤 중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협력을 강화했다. 러시아는 중국에 저렴한 가격에 원자재를 공급하고 중국은 원자재 수입 규모를 늘렸다.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 건설까지 이어져 중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으로 국가적 이익을 얻었다.

러시아의 중국 가스 공급 중단을 보며 일각에서는 양국 관계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정상 이후 첫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러시아-우크라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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