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라플레 등 도내 바이오 기업과 '기술이전·연구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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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9-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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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다공증·림프부종 치료 후보물질 및 피부 주름 개선 조성물 기술이전

유승경 경과원 원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오후 2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바이오 기술이전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1일  도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기술이전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0일  경과원 바이오센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센터 센터장 및 도내 바이오 기업(라플레, 지에이치팜, 넥스팜코리아) 대표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도니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과원이 개발한 바이오 원천기술을 도내 바이오 기업에게 이전하여 신약 및 기능성 제품개발 등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된 기술은 모두 3개로 △골다공증 치료 후보물질 △림프부종 치료 후보물질 △피부 주름 개선 조성물과 관련된 기술이다.

골다공증 치료 후보물질은 도가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우수성과로 2017년도에 경과원 바이오센터 구진모 박사와 ㈜지에이치팜 박길홍 대표가 공동연구를 시작해 골 형성 촉진 및 골 분해 억제효과를 동시에 갖는 골다공증 치료물질을 개발했고 국내 및 3개국(미국, 유럽, 중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2019년 9월에는 신약 개발 분야 최고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 기술은 다중기전 골질환 치료기술로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림프부종 치료 후보물질 또한 ‘바이오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우수성과 중 하나로 구진모 경과원 천연물연구팀장이 주관하고 성균관대학교 이석찬 교수, 경희대학교 강희 교수가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2020년 4월에는 공동연구한 후보물질의 특허를 출원하고 의약화학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치료 후보물질은 염증과 지방축적을 억제하고 섬유화로 진행되는 림프부종의 병리학적 특징을 원천적으로 예방, 치료함으로서 세계최초의 림프부종 전문의약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과원 효능평가팀에서 추진한 피부 주름 개선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전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ABS 대응 생물 소재 지원사업의 연구 성과로 해외 천연 유용생물자원의 비임상 연구를 통해 피부 주름 및 홍반 개선용 조성물을 개발해 2018년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국유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국가 간 이익공유에 따른 자원분쟁을 회피하고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경과원 바이오센터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쌓아온 전문분야의 노하우와 연구원들의 기술력이 축적돼 나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경기도 바이오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은 물론 도내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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