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200억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주가 안정시켜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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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9-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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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한진칼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200억원 규모로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진칼은 이번 자사주 매입 이유로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라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한진칼의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진칼은 실제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가 낮다고 판단,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한진칼이라는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올해 6월 보유하고 있던 진에어 주식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로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한진칼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칼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한진칼은 2020년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내외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배당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한진빌딩 모습 [사진=한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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