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대통령 순방활동 비판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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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9-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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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대표단' 인선 고민 중…성일종 정책위원장은 유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불과 몇 달 전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의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 텐데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을 취소한 것을 두고 '외교 참사' '외교 무능'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는 것에 반박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외교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대통령 외교활동 중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활동에 대해서 비판하는 건 자제하고 삼가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구나 장례식을 조문하기 위해 간 윤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구성 계획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단) 인준을 받도록 돼 있다고 하는데 빠른 시간 안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원내대표단 인준을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구성한 원내대표단이 원래 (임기가) 1년으로 예정돼있었고 정기국회 중이기 때문에 미세 조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원칙적으로 원내대표단을 모두 새로 모셔서 함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유임인데 지역이 겹치는 분들이 있어서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석부대표랑 대변인이랑 제가 모두 같은 지역 출신이라서 고민이 있는데 초선, 재선 의원들이 일정 역할을 맡고 있어서 모실만한 사람이 잘 없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경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주 원내대표와 같은 대구를 지역으로 두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직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정책위원회도 정책조정위원장들이 많이 빠져서 새로운 여섯 분의 정책조정위원을 중요 상임위 간사를 중심으로 인선안을 가지고 왔다"며 "국회 부의장은 의원총회 승인 사안이여서 부의장 한 분을 골라서 승인 받으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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