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3차 임단협 결렬…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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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9-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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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곧장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행에 들어가 파업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15일 임단협 13차 본교섭에서 쟁점사항을 논의하며 협상을 이어왔다.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에는 △총 고용보장 △4·2특별합의와 관련한 반납 상여금 200% 환원 △국내공장 설비 투자 이행 △기본급 5%(14만2300원) 인상 △성과금 지급 △2021년 노사 합의 시 누락된 상여 100% 지급 △중단된 복지 회복 △국내공장 설비제작 및 설치 등이다.

노조 측은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매각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금동결과 조합원 1인당 상여금 1050%를 반납하는 내용의 특별합의안을 체결하는 등 4년 동안 고통을 감내했다”면서 “사측은 약속했던 국내공장 설비투자도 공장 이전을 이유로 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상여금 200% 환원 기준인 영업이익 10%는 현재 경제구조와 광주공장의 노후한 설비로는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18년도 수준으로 임금 원상회복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기도 용인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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