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尹 측근 주기환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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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9-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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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혜 재합류..."기만하게 대응할 비대위로 구성"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 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구성을 완료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주기환 전 대검찰청 수사관은 비대위원 인선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새 비대위에는 3선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재선인 정점식 의원이 임명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주 전 수사관 사의 표명 이후 재합류했다.

원외 인사로는 김행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병민 광진구갑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비대위원은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정기 국회를 관통하는 정치 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선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는 14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선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법원은 그런 거(정당의 일) 개입하지 않는다. 그게 지금까지 관례, 전통이었다"라며 "소중하게 지켜온 그 선을 이번에도 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사법 자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의 율사들이 어제 모여서 탄탄하게 법리 검토를 끝냈고 내일 (가처분) 심리에도 당당하게 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원이 우려했던 비상 상황,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에 대한 모호성이 완전히 상실됐다고 저희들은 보기 때문에 기각 판단을 자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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