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3.9억에서 15억으로 껑충 뛴 '​테크노밸리' 효과...제2 판교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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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9-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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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신도시, 판교테크노밸리 들어서자 집값 '급등'

  • 테크노밸리 미래가치 품은 분양 단지 주목

[사진=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시점에 따른 집값 추이. 더피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테크노밸리 수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입주 기업의 고용 창출 효과로 높은 주택 수요를 갖춘 데다, 조성 시점에 따른 높은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테크노밸리는 IT,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핵심으로 한 고도의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를 일컫는다. 제조업 중심의 공장이 주로 구성된 일반 산업단지와는 달리 연구시설 위주의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 인력을 위주로 한 두터운 배후 수요층을 형성하는 만큼 인근 단지들은 높은 집값을 형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다. 판교신도시 내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다.

현재 카카오, 넥슨 등을 비롯해 총 1697개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이들 기업에서 나오는 연 매출액만 총 109조9000억원에 달한다. 임직원 수는 약 7만2000명이며, 이 중 주택시장 주 수요층인 30대(43.8%)와 40대(28.3%)가 전체의 72.1%를 자치한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착공된 2006년 판교신도시에 공급된 '풍성신미주(현 봇들1단지판교신미주)'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50대 1에 달했으며, 전용 82.79㎡(33A평형)의 경우 최고 20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2.79㎡(33A평형) 시세가 조사된 2015년 3월 평균 시세는 6억9000만원이다. 분양가가 기준층 기준으로 3억9050만원에서 4억400만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입주(2009년 2월) 후 6년 동안 시세가 3억원 정도 오른 것이다. 

또한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완공된 2016년에는 시세가 7억30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현재(2022년 8월 기준) 15억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15년 만에 약 4배 상승한 수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지역은 교통이나 교육, 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도 잘 마련돼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아 집값 상승도 꾸준한 편"이라며 "하반기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지역 내 단지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이달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안성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스마트코어폴리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 B5~B10블록에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 총 809가구 구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시에는 은남일반산업단지와 양주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은 운정테크노밸리가 조성중인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블록에 1110가구(전용 59~84㎡), A39블록에 518가구(전용 59~99㎡)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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