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장애인 고용창출 전문연수원, 전북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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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8-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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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한국장애인고용공단·전주시, 장애인 고용교육연수원 건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일원 자림원 부지에…2027년 준공·개원 목표

[사진=전북도청]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창출을 비롯해 장애인 관련 인력들의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연수시설이 전북 전주에 들어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장애인고용 교육 연수원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고용교육연수원은 오는 2027년 준공과 개원을 목표로 현 자림원 부지인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장애인 고용 전문가 양성, 장애인 직무역량 강화, 장애인 고용 사업주 교육 등 장애 인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 교육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전북도 등 3개 기관은 앞으로 △연수원 건립 지원을 위한 기관 간 세부 역할 규정 △장애인고용 교육연수원 건립 관련 협업체계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전라북도에 장애인 고용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원이 들어설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수원이 단순한 교육기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애인 고용 관련 사업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전북발달장애인·맞춤훈련 통합센터를 개소한 이후 또다시 전라북도에 장애인고용을 위한 교육연수원을 건립하게 돼 무척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전라북도가 장애인 고용복지 교육거점 도시로 다시 한번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우범기 시장도 “아픈 기억을 간직한 전주 자림원 부지가 장애인을 위한 복지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장애인 고용 및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의 집적화로 고용창출을 이끌어내고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연구원이 지난 2019년 장애인 고용교육연수원에 대한 경제분석을 한 자료에 따르면 건립단계에서 114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48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영단계에서는 연간 1만4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매년 67억4천만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7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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