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7주 연속 상승 랠리…국경일 이틀간 휴장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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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8-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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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22~26일 VN지수 전주 대비 1.06%↑

베트남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주(8월 29일~9월 2일) 지수가 1300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9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지난주(8월 22~26일) 5거래일 중 2거래일이 하락 마감했지만 지수는 여전히 7주 연속 상승세를 성공적으로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베트남 국경일을 맞아 이틀간(9월 1~2일) 휴장을 앞두고 투자 정보 부족 등으로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1.06%(13.39p) 상승한 1282.57로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0.52%(1.56p) 오른 29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2.90%, 3.51% 줄어들었다. 반면 HNX 지수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8.53%, 18.66%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4360억동을 순매도했고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킨박(KinhBac)시 개발주식회사(KBC), 화팟그룹(HPG) 등이다. 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180억동을 순매도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코스톤(VCS)이다.

 

지난주(8월 22~26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은행 종목은 지난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종목이었다.
 
주간 상승 폭이 가장 컸던 VN지수 상위 10개 종목 중 식음료주가 4개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비엣콤뱅크(VCB 1.98%) △동남아시아 상업은행(SSB 3.68%) △군대산업은행(MBB 2.61%) △베트남상업수출입은행(EIB 5.05%) 등이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VN지수를 가장 많이 지지한 종목은 모바일월드(MWG)로 5거래일 만에 시가가 12.64% 상승했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이다. 최근 모바일월드는 마트 체인 자회사 박화싼(Bach Hoa Xanh)의 지분 최대 2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하면서 MWG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이터와 이메일을 통해 모바일월드 관계자는 "우리는 (협상 관련) 고문을 선정하고 관련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며 "매각이 내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가격 평가에 대해 언급은 거부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박화싼의 자본 매각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소매업체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종목은 △빈그룹(VIC) △사이공맥주(SAB)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4.27%와 3.59% 내렸다.

KB증권베트남(KBSV)은 "VN지수가 현재 1260선 지지로 1300선인 저항 영역으로 향할 수 있지만 그 경우보다 이번 주 계속 횡보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비엣캐피털증권(VCSC)은 "VN지수가 1275~1280포인트 영역의 저가 매수세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이번주 초반 세션에 시장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VCSC는 "매도세가 강하지 않고 수요 흡수가 잘되면 주 후반에 지수가 회복해 1310포인트로 향할 수도 있다"며 "반대로 매도세가 계속해서 우세하고 VN지수가 1275포인트 아래로 마감되면 지수는 1260선으로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도 "시장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매도 압력과 신중한 투자 심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HS는 "기술적 관점에서 시장은 1285포인트를 아직 탈환하지 못한 상태로 고가 영역의 공급 압력을 흡수하기 위해 이번 주 시장은 지속적으로 흔들림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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