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오랜 주민 숙원 도시가스 공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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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08-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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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지역 도시가스 공급으로 지역 균형 발전 기대

도시가스 공급사업 점화식를 하고 있다.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암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군 관계자, 도시가스 시공사,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기념식과 점화 행사를 가졌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영암읍 도시가스 수급지점 개설을 요청했고, 지난 2018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도시가스 공급을 건의했으나, 1 지자체 1 수급 지점 원칙에 따라 도시가스 수급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자체사업으로 영암읍 도시가스공급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총사업비 157억원으로, 지난 2020년 10월 목포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 영암실내체육관까지 주배관 25.16km, 영암․군서․학산 소재지 내 공급관 15.87km, 총연장 41.03km와 지역정압기 3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2290세대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도시가스의 안전검사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세대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며, 추가 공급계약 및 인입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주민들의 도시가스공급 초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말 지원조례를 개정했으며, 부가세를 제외한 인입관과 내관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호읍 일부만 공급돼 동부권 주민들의 소외감이 있었지만,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오랜 숙원사업 해결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에너지복지가 실현되고, 농공단지 등 공급망 확충으로 기업 유치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희 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물가상승으로 가계지출이 부담되는 시기에 도시가스 공급이 주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기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진군, 고려시대 문인들의 청자 특별전 열려
향로‧화분‧베개’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렸다. ]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書齋三詠(서재삼영), 향로‧화분‧베개’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개막식은 오후 3시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26일 군에 따르면 유미자 강진부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강진교육지원청 최광희 교육장을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청자 도예작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에 학술출판 협력 MOU를 체결한 국립광주박물관 이수미 관장도 참석해 축사로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특별전은 고려시대에 문인들의 생활공간인 서재에 놓였을 청자 향로, 화분, 베개를 대상으로 당시 문인들이 각 기물에 담은 의미와 바람을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려의 문인들이 청자 향로, 화분, 베개를 읊은 시문(詩文)을 같이 전시해 청자의 사회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눠서 1부는 ‘향로, 몸과 마음을 청한(淸閑)하게 하다’, 2부는 ‘베개, 인생무상과 태평(太平)을 노래하다’, 3부는 ‘화분, 한고(寒苦)와 담박(淡泊) 군자의 덕을 담다’라는 소주제로 연결된다.
 
전시유물은 고려시대 청자는 물론 당시 중국 수입 도자기를 비롯해 신안 해저에서 출수된 향로와 화분까지 60여 점이다.
 
또 기획전시실 외부에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한 고려 후기 개경에 살았던 이거인(李居仁)의 서재 공간을 연출했다. 청자 화분에 석창포, 대나무, 소나무 등을 심어 구경하면서 거문고 연주를 즐겼을 당시 문인들의 모습을 쉽게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성일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고려청자의 용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전시연출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살아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청자박물관은 내달 23일 특별전과 연계해 ‘고려 문인들의 청자 지호락(知好樂)’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향로, 화분, 베개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로 특별전시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완도군, 828가구 대상 2022년 사회조사 실시
사회조사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9일간 관내 표본가구로 선정된 828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전라남도·완도군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사회조사는 군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의 흐름을 조사해 삶의 질적 수준과 사회 상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은 관내 69개 조사구, 828가구의 만 15세 이상(2007. 8. 26. 이전 출생자) 가구원 전원이다.

조사 항목은 총 45개 문항으로 전라남도 공통 항목인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등 30개 문항과 완도군 특성 항목인 해양치유산업, 일자리 창출 활성화 등 15개 문항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 조사를 원칙으로 하며, 응답자를 직접 만나기가 힘든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조사표를 배부해 응답자가 작성한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병행하여 진행한다.

군은 정확한 통계 자료 수집을 위해 조사 지침과 조사 요령, 조사표 작성에 대한 통계 조사 사전 교육을 지난 19일, 22일에 진행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조사원이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 자료는 통계법상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며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군민 삶의 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회조사 결과는 조사를 마친 후 오는 12월 말에 완도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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