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이 와중에 '尹 대외비 일정' 유출 파문...진원지는 '김건희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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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8-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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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어처구니 없는 짓…많은 대통령 거쳤지만 초유의 일"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경호상 대외비 일정이 24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유출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거듭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전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방문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로 부쳐진다. 문제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경호 엠바고' 조건으로 사전 공지된 윤 대통령의 개략적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내용이 사적인 채널로 공개됐다는 점이다. 사실상 대통령 경호와 관련된 보안 사항이 유출된 셈이다.

김 여사 팬클럽은 지난 5월에도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통령 집무실은 사전 허가 없이 촬영이 제한되는 보안 구역이다. 해당 사진이 대통령실 공식 공보 라인을 통해 공개된 것이 아닌 김 여사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면서 보안 규정 위반 의혹이 일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경호처를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구시당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당원, 현역의원, 보좌관 등 행사 참여를 원하는 많은 사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정이 알음알음 알려졌던 상황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와 관련해 "정치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얼마 전까지 이상한 사람이 영부인 팬카페 회장이라고 하면서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짓들도 한다"고 날 세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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