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이슈 선제 대응" 전라남도-전문가 집단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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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2-08-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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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업유치 전략 함께 마련하기로

  • 녹색에너지연구원-영광군 에너지신산업 발전 업무협약

 

전라남도가 24일 전남도청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서, 전문가 집단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가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전문가 집단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기업유치 전략회의를 함께 열고 정례화하기로 해 주목된다.

2020년 유럽연합이 처음 EU-텍소노미(Taxonomy)를 발표해 논의가 본격화 됐으며 환경부는 유럽연합,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의 국제 기준을 국내 상황에 반영해 지난해 12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최근 에너지·전략산업·일자리·기업도시 등 경제 관련 부서와 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에너지 전문연구기관과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EU 택소노미, 탄소국경세 등 국내외 에너지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또 전남의 산업 여건을 분석해 국가차원의 사업 추진 필요성과 기업 입장에서 전남지역 투자 당위성에 관해 치밀한 논리를 개발해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투자유치 활동을 펴기로 했다.

도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주민주도형 영농형 태양광 발전, 그린수소 산업 등 에너지산업 육성과 반도체 특화단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를 위해 연관 지자체·혁신기관과 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국회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매월 부서 팀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회의와 분기별 국장, 과장이 참석하는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필요한 전략을 단기, 중장기로 나눠 세우기로 했다.
 
또 부서 간에 역할을 분담해 세부 액션플랜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세계적으로 에너지정책이 크게 변해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신재생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전남으로 기업들이 올 수 있게 제도적, 정책적 설득 논리를 마련해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영광군 에너지신산업 발전 업무협약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영광군이 24일 영광군청에서 에너지신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녹색에너지연구원이 24일 영광군과 에너지신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반 구축’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후속 에너지 전략사업을 발굴, 추진하는데 서로 협력하게 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에너지신산업 지속 발굴과 에너지 관련 우량 기업 유치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남도와 영광군이 참여하는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반구축’ 사업을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일반산업단지에서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반구축 사업은 해외수출을 위한 GIS, 케이블, 수배전반 등 노후 기자재를 다시 제조하는 사업이다.
 
국비 41억과 지방비 18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전국 최초로 재제조 기반구축을 추진한다.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자원 순환경제를 통한 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축적된 연구역량을 활용해 영광군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앞으로 에너지신산업이 지역전략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함께 신에너지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라남도가 출연한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으로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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