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이번에도 박진·왕이…오늘 서울·베이징서 尹·習 메시지 상호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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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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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전문가 및 청년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4일 오후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축하 메시지를 발표한다. 양국 정상은 지난 30년간 한·중 관계 성장을 평가하고 향후 관계 발전 방향과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관하는 서울 행사는 오후 7시(베이징 현지시간 오후 6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며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빈으로 참석해 윤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대독한다.
 
같은 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각에서는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시 주석의 축하 서한을 대독한다. 댜오위타이 17호각은 30년 전 한·중 수교 서명식이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다.
 
서울 행사는 박 장관의 윤 대통령 메시지 대독에 이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시 주석 서한 대독, 박 장관과 싱 대사의 축사, 만찬 등 순서로 진행된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주관하는 베이징 행사도 동일한 식순에 따른다.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라는 제약하에서 가장 최적의 방식으로 30주년을 축하하는 형태로 채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교 30주년 공식 행사 직전인 오후 6시(한국시간) 양국 전문가들이 1년간 준비한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 공동보고서 제출 행사가 진행된다. 미래계획·정치외교·경제통상·사회문화 등 4개 분과별로 △한·중 관계 30년 성과와 도전 과제 △한·중 관계 미래 발전 추진 방향 △기타 정책 제언 등 내용이 담겼다.
 
박 장관과 왕 부장은 현장에서 화상으로 연결하는 이원 중계 방식 행사를 통해 위원회 대표들에게 보고서를 제출받게 된다. 한국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중국은 장핑(張平)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양국에서 각각 22명씩 참여했다. 

한편 수교 30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은 여의도에서 '한·중 관계, 새로운 미래 30년을 연다'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양국의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도 '성장의 시간'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은 서울 중구에서 포럼을 주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싱 대사는 "양국 사이에 구조적 모순은 없다"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갖고 평화 수호를 위해 노력하며, 호혜와 상생을 촉진하고, 대를 이어 우정을 쌓아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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