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우도 만들기 앞장서는 SKT..."우도에 가거들랑 다회용컵 쓰게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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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8-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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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통한 실효성 있는 절감 성과 기대...타 지역 확산 노력

  • 1회용 플라스틱 연간 630만개...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 활성화 기대

SK텔레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행복커넥트와 함께  청정 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월 18일 밝혔다.[사진=SKT]

제주시 우도면에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이 도입된다.

SK텔레콤(SKT)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행복커넥트와 함께 관광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위한 '청정 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고흥범 우도면 주민자치위원장, 이준호 SKT ESG추진 부사장,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청정 우도 프로젝트는 천혜의 청정지역인 우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SKT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한다.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은 소비자가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컵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무인 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식이다. 반납된 다회용 컵은 전문 세척장에서 7단계 안심 세척 공정을 통해 카페에 재공급된다.

관광객들은 우도에 있는 9개 카페에서 다회용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참여 카페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또 반납과 수거를 위한 무인 반납기는 카페, 식당, 우도 항구 대합실 등에 총 11대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2023년까지 세척장도 우도내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150만명으로, 이들이 우도 내 180여개 카페와 식당에서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컵은 약 63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SKT와 업무협약 파트너는 우도에 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객의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해양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 디지털 서약 △온·오프라인 홍보와 이벤트 △친환경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관광 분야 폐기물 발생 실태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AI 서비스 기업인 SKT는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통해 실효성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절감 성과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기반으로 우도의 자원순환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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