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출하량 7120만대…프리미엄 제품으로 돌파구 모색

전 세계적으로 PC 시장이 침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펜트업(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가 둔화하자 수요가 꺽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PC 시장의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712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크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해당 기간 감소 폭은 11.1%에 달했다.
 
국내 시장도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4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것으로 전년 대비 분기별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진입으로 PC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고 보는 이유다.
 
특히 가정용 PC 출하량이 전체 시장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해당 기간 출하량은 6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 제품별로 보면 노트북이 83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다. 비대면에 따른 PC의 사용 사례가 줄며 자연스레 출하량도 감소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여기에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공개했다. 게이밍 제품은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특성상 하이엔드 제품의 대표 격이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영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디세이 아크는 기존에 없던 ‘세로형’ 모드를 지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로형과 세로형 모두 가능한 것은 물론 스크린을 최대 4개로 분할해 TV, 유튜브 시청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커브드(Curved·구부릴 수 있는) 55형 모니터로 165헤르츠(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출고가 기준 340만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만큼 타겟층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디세이 아크를 제품화하고 상품을 출시하면서 가격대가 좀 있어 실제로 30대 중 고소득층의 기혼 가정에서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라며 “그래서 20대부터 30대까지 헤비 게이머를 대상으로 제품을 타겟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에이수스도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을 선보이며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에이수스는 지난 16일 엑스퍼트북(ExpertBook) B9·B7 플립(Flip)을 공개했다. 이는 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성능과 이동성을 갖춘 에이수스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이다.
 
프리미엄 노트북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에이수스 프리미엄 케어 포 비즈니스(ASUS Premium Care for Business)’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고객 전용 상담센터 운영을 비롯해 부품 우선 공급, 전문 엔지니어 등을 지원해 사후 관리까지 보장하는 것이다.
 
아울러 에이서는 전 세계 500대 한정으로 선보인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 ‘프레데터 트리톤(Predator Triton) 500 SE’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나섰다.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인텔 ‘게이머스 데이스(Gamers Days)’ 행사에 참여해 노트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수스의 엑스퍼트북(ExpertBook) B9[사진=에이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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