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낙후 도심 개발에 탄력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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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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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신설...새운지구 재창조 등

 

서울 중구청.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가 각종 규제를 완화시켜 남산고도제한을 완화하고 세운지구 도심 재창조 등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중구는 16일 이를 위해 최근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신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추진단은 △역세권 개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공간 재배치 등 민선 8기 중구의 도시계획 현안들을 전담한다. 이 조직은 구청장 직속이다.
 
특히 추진단은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 고밀·복합개발, 세운지구 도심 재창조, 신당역·동대문역사공원역 더블역세권 종합개발 등 김길성 구청장의 개발 관련 공약사업에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시설 이전으로 생긴 공유지와 기부채납공간 활용방안, 생활SOC 복합화 등 기초 생활 인프라를 확충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사람이 모이는 중구, 지역 경제에 활력 넘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소통 강화다. 추진단은 도심재정비기획·도시공간기획 파트와 각종 정비사업 진행과 보조를 맞춰 주민 소통과 홍보 기능을 수행하는 파트도 보강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도심 재정비 방식을 쉽게 설명하는 '주민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주민아카데미는 재개발, 역세권개발, 재건축·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 등의 주제를 갖고 진행한다.
이는 주민들이 얻을 수 있는 정확한 정보와 특정 이해관계인에 따라 정보 전달이 불필요한 갈등을 최래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또 추진단을 연결고리 삼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도시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정체된 지역에 성장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산적한 중구 개발 현안들을 체계적이고 슬기롭게 헤쳐갈 것"이라며 "수십 년 묵은 규제를 풀고 개발 속도를 높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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