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재민 2280명...충남서 농가 피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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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8-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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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 주택가에 전날 내린 폭우로 토사가 흘러었다[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5일 오후 6시 기준 호우 대처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전국 강수는 소강상태며, 늦은 오후 중부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북과 경북 북부, 내일 새벽에는 남부 지방과 제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30~100mm이며 많은 곳은 150m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주택·상가 침수는 8949건으로 집계됐는데, 서울이 79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116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754ha로, 이중 1111ha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가축 폐사는 8만1857마리로, 충남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 진흥아파트에서 일시대피한 276세대 중 615명이 복귀했으며 16일까지 전체 복귀할 예정이다. 충남에서 침수된 주택 12건에 대해서는 조치를 완료했으며, 실종자 2명을 계속 수색 중이다.

전국 대피상황은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3999세대, 7749명이 발생했다. 이 중 이재민은 1379세대, 2280명이다. 일시대피 세대는 2620세대(5469명)다.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총 사망자 수는 14명, 실종 6명, 부상 26명 등이다.

정부는 지자체, 구호협회, 적십자사 등과 함께 응급 및 취사구호세트, 모포와 담요, 천막 등 14만여점을 제공했으며, 4개 시·도에서 재난심리지원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15일 기준 의연금은 83억원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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