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별찌 야시장에서 '세계음식 문화체험'행사 열려 … 참여하는 야시장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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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기자
입력 2022-08-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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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을 통한 다른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여

  • 다름이 차이가 되지 않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

경산시 별찌야시장이 열리는 상설 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계음식 문화체험 행사가 열려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사진=김규남 기자]

경북 경산시의 한 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별찌 야시장’에서 12일 오후 3시에 ‘세계음식 문화체험’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별찌 야시장에서 열린 행사는 ‘청소년의 날’을 맞이해 ‘경산 청소년 힐링센터’의 주관으로 개최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음식 문화체험’ 행사다.
 
이 행사는 ‘경산 청소년 힐링센터’(센터장 이재성)가 수많은 결혼 이주여성의 유입과 이민으로 우리나라가 빠르게 다문화의 장으로 변하고 있기에 문화가 다른 구성원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또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 사회에서 더욱 이해와 수용이 필요해 마련됐다.
 
특히 문화의 총화인 음식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데 적합해 ‘세계음식 문화체험 행사’를 가지게 됐다.
 
이번 행사는 향토 요리연구가인 설다민 연구가가 진행했으며 첫날인 12일에는 ‘아시아 1펀’으로 베트남의 ‘스프링롤’, 일본의‘오니기리’, 대만의 ‘홍루이젠’을 테마 음식으로 정해 진행됐다.
 
오늘 행사에는 장산 중학교 학생 5명과 삼성현중학교 학생 14명 그리고 멀리 청도군에서 온 15명의 청소년들이 준비된 요리를 만들고 집으로 가져가 시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설다민 요리 연구가가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요리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김규남 기자]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산 중학교에 다니는 A학생은 “평소 티비에서 자주 보던 음식을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니 새롭다. 빨리 오늘 만든 이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오늘 행사를 주관한 ‘경산 청소년 힐링센터’ 이재성 센터장은 “이런 자리를 통해 세계의 음식들은 직접 만나 보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화합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늘 ‘세계 음식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 요리연구가 설다민씨는 “오늘 이 음식 체험이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경산 청소년 힐링센터’는 ‘별찌 야시장’이 열리는 공설시장 공연장에서 ‘세계음식 체험’외에도 ‘스트레스 날리기’, ‘청소년 노래 댄스 장기자랑’, ‘2분 발언대’,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등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별찌 야시장’을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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