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이어 美 생산자물가도 둔화…전월 대비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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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8-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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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가격 하락, 생산자물가 하락 주도

미국 슈퍼마켓 [사진=연합뉴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지표가 또 나왔다. 미국의 생산자물가(PPI)가 2년 만에 월간 대비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7월 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이어 나갔던 월간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6월보다 9%나 떨어진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PPI 마이너스 전환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가격 중 비중이 높은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그 전달에 비해 7.7%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받는 항공료, 의류, 호텔, 중고차 가격도 내려갔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도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지난달(6.4%)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도매 물가 상승분은 향후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PPI 상승폭의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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