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고위원 후보자 인터뷰] <6> '알실최' 서영교 "이재명과 함께 이기는 野 만들어 尹정부 폭주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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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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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의원과 함께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중랑갑)은 "국민이 사랑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 민생 현안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서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면서 "당원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그것을 의제로 발굴하고 바로 입법으로 이어지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에도 윤 정부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 같은 사람이 대통령 언급 한 마디에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같은 것을 만드는 것 아니겠나"라며 "대통령 스스로 철학과 비전이 없어서 장관들도 휘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겨냥하면서 이를 막을 자는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문제가 많다. 윤 정부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역할의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 의원이 대선 후보 시절 상황실장을 맡았었다. 또한 국회 행안위원장을 하면서 전국 17개 지자체와 관련한 업무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 의원은 '알실최'(알고 보면 실력 있는 최고위원 서영교)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 300명 중 법안 통과가 제가 1등이다. 민생법안 역시 많다"며 "코로나 손실보상법을 만들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찰직무집행법도 만들어 통과시켰다"고 부연했다.

서 의원은 공공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좋은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 세금을 국민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위해 쓰고 싶다"며 "국민들로 하여금 삶의 의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세금을 국민에게 이자 붙여 돌려주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지율대로면 최고위원에 친명(친이재명) 후보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이 의원이 대선 후보였고 대다수 당원의 지지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당원들은 강훈식·박용진 후보의 장점을 보며 지지하는 것일 뿐"이라며 "다 같이 할 수 있다. 친명이 따로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경찰국 설치를 둘러싸고는 위헌이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했다. 서 의원은 "경찰국 설치는 정부조직법의 위반이다. 위법한 활동을 윤 정부가 저질렀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포함한 탄핵소추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더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8월 중순에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경찰을 향해 "피의사실공표다. 경찰은 조용히 일을 처리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수사라고 본다. 이 의원도 이렇게 하는데 일반 국민들은 얼마나 피해를 보겠나"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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