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영남대- '유산소 운동으로 조절되는 골격근 유래 암 억제 인자' 발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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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8-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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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능동형 전류 쉐어링 병렬구동 기술 기반 저전압 전력변환 모듈 개발 연구 수행

  • 경일대-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데이' 개최

지현석 영남대 체육학부 교수[사진=영남대학교]

“왜 근육에는 암이 없을까?” 국내 연구진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에 접근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고 11일 영남대학교가 밝혔다.

화제의 연구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체육학부 지현석 교수가 발표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의 암세포 증식 억제에 관한 연구다. 이 연구는 최대 심박수의 90%에 달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어떻게 대장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 중 △운동을 하지 않은 건강한 군(그룹)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건강한 군 △운동을 하지 않은 암 걸린 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암 걸린 군 등 총 4개의 그룹을 관찰했으며, 이 가운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운동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네 그룹의 근육 유전자 발현상태를 분석해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의해 조절되는 골격근에서 유래하는 4개의 암 억제 인자를 찾아냈다. 이 암 억제 인자의 발현조절을 통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20%까지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 연구 디자인 단계에서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워놓은 상태의 마우스(생쥐) 암모델을 만들고 실험을 수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운동의 생활화’에 대한 효과 검증을 위해서다.
 
지현석 교수는 “심근으로 이루어진 심장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근육에는 암이 없다’라는 호기심이 연구의 출발이었다. 근육에 암을 억제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골격근 본연의 기능인 운동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운동의 생활화, 최적 운동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에 찾아낸 골격근 유래 암 억제 인자가 운동프로그램 개발, 신약개발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지현석 교수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의한 골격근 유래의 암 억제 인자를 조절하는 메커니즘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저명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몰레큘러 바이오사이언스>(Frontiers in Molecular Biosciences, 영향력지수(IF) 6.113)에 게재됐다.
 
지현석 교수는 “궁극적인 연구의 목적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적절한 운동프로그램 개발이다. 개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적의 운동 강도와 빈도, 종류 등 개인 맞춤형 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골격근 특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암과 관련한 이번 연구 성과를 접목해 후속 연구를 진행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대,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 사업단 선도기술 및 제품개발 과제에 선정
 

대구대학교 전경 [사진=대구대학교]

또한 대구대학교 이강현 교수 연구팀(전자전기공학부 전기공학전공)이 최근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 사업단 선도기술 및 제품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대구대학교가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이 교수팀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에이치에스해성과 함께 ‘능동형 전류 쉐어링 병렬구동 기술 기반 저전압 전력변환 모듈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RIS) 전자정보기기사업단으로부터 최대 15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능동형 전류 쉐어링 병렬구동 기술 기반 저전압 전력변환 모듈은 전자정보기기가 많이 사용되는 미래형 자동차에 고효율, 고밀도로 전력을 공급해 연비 개선 및 전력에너지 소모 저감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과제에 참여하는 방산업체 에이치에스해성은 관련 기술을 국방무기 위성통신 및 통신체계에 적용해 국방 장비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이치에스해성 연구소에는 대구대 졸업생 석사 연구원들이 국방무기체계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강현 교수는 “이번 사업 과제에는 학부 연구생, 대학원생, 지역혁신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기술 개발과 학생 교육이 진행된다”면서 “이러한 산학협력친화형 교육이 지역 기업에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전기공학전공은 전기공학, 에너지변환, 지능로봇, 자동화를 학습하는 전공으로서, 졸업생은 전기, 지능로봇, 에너지변환, 자동차 관련 공공 기관 및 기업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특히, 대구대는 지난 2021년 김석현 명예교수로부터 기탁받은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기인력 양성 장학금으로 활용해 2023학년도에 전자전기공학부 전기공학전공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경일대,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데이' 개최
 

경일대,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데이’ 개최 모습 [사진=경일대학교]

또한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웹툰스마트콘텐츠인재양성사업단이 지난 8일 경일대 대회의실에서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데이(수료식)’를 가지고 우수작품을 시상했다고 11일 경일대학교가 밝혔다.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에서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전담, 경일대가 수행중인 웹툰스마트콘텐츠인재양성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모집한 이번 프로그램은 34개(일반부 5팀, 학생부 29팀) 팀이 모집됐으며 웹툰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3개월간 멘토링 및 제작비(팀당 3백만원)를 지원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최우수상(일반부, 학생부) 2팀, 우수상 1팀, 장려상(일반부, 학생부) 5팀을 선발해 시상하고 상금을 전달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명 백산전의 작가 최진호(36세) 씨는 “문하생부터 시작해서 9년 어시스트 기간 동안 원고를 완성한 적이 없었는데, 투윈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된 첫 원고를 완성했다”라며 “3개월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멘토 양예환 작가님께 실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부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명 영의교실의 김은정, 김소현 학생(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4학년)은 “이번 프로그램에 두 번째 참여했다”라며 “올해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웹툰 제작에 대해 많은 점을 배우고 아마추어의 눈으로 쉽게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다듬어 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일대 웹툰스마트콘텐츠인재양성사업단 류지헌 단장(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은 “참가자들이 멘토링을 통해 작품 연출과 협업 능력, 시간 분배 등 작가로서의 소양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멘토링의 3개월 기간에서 끝나지 않고 메타버스 ZEP을 통해 결과물을 오픈해 여러 관련 기업 및 에이전시들과 참여자들을 연계시켜줄 수 있는 2차 기대효과를 바라며 스마트콘텐츠 활성화 및 창의적 인재 양성에 근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부 최우수작 ‘백산전(최진호)’은 백두산의 복숭아나무를 지키는 수호신 산군(백호)이 앞을 못 보는 딸을 키우게 되는 내용이며 학생부 최우수작 ‘영의 교실(김은정, 김소현)’은 비가 오는 방과 후 교실에서 잠시 비를 피할 곳이 필요한 두 인물들이 만나 성장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내용이다.
 
이번 수상작은 웹툰 스마트콘텐츠 인재양성사업단이 주최하는 메타버스 ZEP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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