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준석계' 박민영 용산 대통령실로…"쓴소리 많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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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8-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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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대변인으로 일해보자는 제의받아"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친이준석계'로 분류됐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강인선 대변인과 현안을 얘기하며 지금 제가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됐다"며 "오랜 대화 끝에 본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노력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다. 더 이상의 혼란은 당정 모두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만 남길 뿐이다. 이준석 대표에게도 마찬가지"라며 "가처분이 인용돼도 당정 혼란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고 기각된다면 정치적 명분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를 아끼는 모든 이들이 이구동성 '자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유"라며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은 안정이고 정부에 필요한 것은 안으로부터의 쇄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라며 저는 쓴소리를 통해 안으로부터의 변화를 촉구하겠다"며 "누구도 대통령에게 쓴소리하지 못할 때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던 저를 포용해주신 대통령의 넓은 품과 변화의 의지를 믿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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