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2026년 동계 올림픽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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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8-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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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은 오는 2024년 2월 복귀 예정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징계 회의를 열었다. 이어 김민석에게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를 적용해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민석은 오는 2024년 2월에 복귀하게 된다.

김성철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분위기를 비춰봤을 때 너무 가벼운 징계를 내린 것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자격정지 1년 6개월은 선수에게 치명적인 징계"라며 "다만 김민석은 올림픽 메달 등 포상 실적을 고려해 양형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성남시청)은 같은 이유로 선수 자격정지 1년을 받았다.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차량에 함께 탑승한 정선교(스포츠토토)와 정재원(의정부시청)은 각각 선수 자격정지 6개월, 선수 자격정지 2개월의 경징계를 받은 바 있다.

선수 관리 문제로 선수들과 함께 공정위에 회부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진수 감독에겐 자격정지 1년 중징계가 내려졌다.

앞서 김민석과 정재웅, 정재원, 정선교 등 네 명의 선수는 지난달 22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식사 중 음주 후, 정재웅이 운전한 김민석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선수촌에 복귀했다.

이 중 김민석, 정재웅, 정선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고 선수촌 정문에 있는 웰컴 센터로 갔다. 이후 모임을 마친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운 뒤 숙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촌내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아울러 이들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숙소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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