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공망과 위성통신 결합 강조한 KT...."3년 뒤 UAM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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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8-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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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M 제어 위한 5G+위성 구축 나서...AI 활용한 지상관제 시스템도 개발 중

  • "디지코 기술로 UAM 안전 운행...양자암호로 하이재킹도 차단"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 [사진=KT]

KT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5G 상공망'과 위성 통신을 결합하고, UAM 플랫폼의 핵심인 '무인기교통관리(UTM)' 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건설·대한항공 등과 구성한 UAM 컨소시엄에서 통신과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4일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UAM 그룹 인터뷰를 하고 "KT는 각 분야 1등 DNA를 가진 기업과 UAM 팀을 구성했다"며 "UAM 팀은 2023년 고흥에서 진행하는 한국형(K)-UAM 그랜드챌린지와 2024년 수도권 UAM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은 "초기 UAM 시장은 UAM 기체 제작과 이착륙 인프라 구축 위주로 전개될 전망이지만 UAM이 일상화하는 2040년에는 6090억 달러로 추산되는 전체 UAM 시장에서 관련 서비스 비중이 4552억 달러(75%)에 달할 것"이라며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으로 확보한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UAM 관제·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UAM을 위한 대표적인 기술 사례로 KT가 보유한 △AICC(AI 상담사) △AI물류 △빅데이터 △위성통신+5G △양자보안 등을 꼽을 수 있다. KT는 AICC를 활용해 UAM을 24시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AI물류에서 얻은 약 1000만건에 이르는 운송 사업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켜 최적의 UAM 경로를 설계할 계획이다.

또 가입자 수 5834만명인 KT커머스에서 얻은 이용자 동선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버티포트(UAM 이착륙지)' 위치를 찾는다. 

수백 회 이상 물류 드론 운용을 테스트한 경험과 제주·울산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UAM 비행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인 '에어플라잉 AI'와 최적의 안전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에어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도 개발 중이다.

가장 주목할 기술은 5G 상공망과 위성통신을 결합한 '5G-위성 하이브리드 커넥티비티'다. 하늘의 UAM과 지상의 UTM을 음영 지역 없이 연결하는 기술이다. KT는 UAM 경로를 따라 5G 상공망(지상을 향하는 기존 5G 기지국과 달리 하늘을 향하는 5G 기지국)을 구축해 평소에는 5G를 활용해 UAM을 제어하다가 UAM이 높은 건물 등으로 인해 생겨나는 5G 음영 지역에 들어가면 음영 지역이 없는 위성통신을 활용해 UAM을 제어할 계획이다.

이원열 KT 인프라DX연구소 상무는 "KT의 5G 상공망은 UAM 비행고도인 300~600m까지 전파를 쏠 수 있게 설계할 계획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5G로 UAM을 제어할 계획이지만 5G 서비스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도 대비해 KT SAT이 보유한 정지궤도 위성이나 추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UAM을 제어하는 혼합형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5G 상공망에 '양자키분배(QKD)'를 활용한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해커가 UAM과 통신 내용을 엿듣거나 하이재킹하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원열 상무는 "전체 5G 상공망에 QKD를 적용하면 보안성이 크게 강화되지만 망 운영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도 같이 생긴다. 따라서 전체 UAM-UTM 통신을 암호화하지 않고 UAM이 버티포트에서 이륙할 때 QKD 키를 발급하는 1회 비행당 1회 키 발급 형태로 비용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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