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베트남-말련 등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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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8-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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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감독 서울홍보대사 위촉"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베트남 호치민시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서울시 관광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호치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과 호치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 ‘SOULFUL SEOUL NIGHT(소울풀 서울 나이트)’를 열고 △한류 대중문화 △뷰티 △패션 등 서울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5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서울 관광상품을 마케팅한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체 방한객 중 7위일 정도로 관광 분야에 있어서 주요 타깃 시장이다. 그해  약 55만명이 방한했다. 
베트남은 한국 대중문화와 뷰티에 관심이 매우 높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은 한해 한국화장품을 50%에 육박할 정도로 수입하고 있다. 2위는 일본(16.1%)이고 이어 프랑스(10.8%)다. 또 베트남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별 소비 비중은 뷰티(42.2%), 드라마(38.6%), 음악(38.5%) 분야 순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관광설명회 현장에서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그해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을 시킨뒤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선 베트남 최초의 우승을 거두며 성공신화를 이뤘다. 지난 5월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 시장은 “박항서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며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했다.

서울관광설명회는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서울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알리는 행사로, 서울관광 트래블마트를 겸해 열렸다.
 
이날 호치민 서울관광설명회 현장은 한강 피크닉을 테마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바닥에는 잔디를 깔고 벽면에는 한강의 밤하늘을 띄우고 피크닉의자와 테이블을 놓았다. 서울시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와 ‘서울뷰티먼스’ 등 하반기에 열릴 서울의 다양한 축제를 소개했다.
 
트래블마트에는 서울의 관광업체 10개사와 현지 여행사 50개 업체가 참여해 서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오 시장은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다. 양국은 관광 분야에서도 중요한 동반관계에 있다”고 강조하며 청와대, 한강세빛섬, DDP 등 서울의 명소와 한류‧뷰티 등 즐길거리를 직접 소개했다.
 
서울시는 호치민에 이어 5일 말레이시아에서도 ‘서울관광설명회’를 열어 서울관광 세일즈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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