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김동근호 첫 조직개편…'시민소통·도시디자인담당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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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07-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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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핵심 공약 추진…변화된 행정 수요 반영한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 극대화'

  • '6국·1단·1직속기관·2사업소·1담당관·58과→6국·1단·1직속기관·2사업소·3담당관·59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현장 시장실’에서 시민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김동근 시장의 시정 철학인 '시민 소통'과 시정 목표인 '디자인 도시'를 추진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경제와 문화, 청년 부서를 확대한다.

의정부시는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담은 '의정부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표로 김 시장의 선거 당시부터 줄곧 강조한 '시민 소통을 통한 삶을 바꾸는 도시' 실현을 내세웠다.

시는 "민선 8기 김 시장의 공약과 국가시책, 지역현안을 추진할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하고, 대내외적 행정여건 변화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시민 소통의 컨트롤타워인 '시민소통담당관'을 부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으로 신설한다.

기존 자치행정국의 홍보과를 폐지하고, 시민소통담당관으로 통합한다.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 소통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시정 홍보를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김 시장의 디자인 캠퍼스, 바이오 첨단 의료단지 등 핵심 공약 추진을 전담할 '도시디자인담당관'을 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김 시장의 공약인 '경제', '문화', '안전', '생태', '교육' 등 시책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국, 사업소, 과 명칭을 바꾸고, 기능을 강화해 맞춤형 정책을 본격화한다.

일자리경제국과 교육문화국, 안전교통건설국의 명칭을 각각 경제일자리국, 문화학습국, 안전교통국으로 바꾼다.

늘어나는 생태 환경 수요를 고려해 환경사업소는 '생태도시사업소'로 개편하고, 산하에 기후에너지과와 생태하천과를 새로 만든다.

기존 지역경제과 명칭을 '기업경제과'로 변경하고, 지역 경제의 주체인 기업의 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한다.

문화예술·관광 분야를 담당하던 문화관광과를 '문화예술과'로 바꿔 문화예술 교육과 생활문화 활성화 정책 등을 총괄한다.

교육청소년과는 평생학습과로, 안전총괄과는 시민안전총괄과로 각각 명칭을 바꾼다.

시는 청년 지원과 아동 돌봄에 속도를 내도록 조직도 정비한다.

김 시장의 역점 사업인 '청년이 떠나지 않는 일자리 도시'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과를 경제일자리국에 둔다.

여성가족과와 보육과를 여성보육과와 아동돌봄과로 재편하고, 아동돌봄과를 '아이가 행복한 도시' 시책을 총괄부서로 가동한다.

도서관 업무를 수행하던 도서관정책과는 도서관운영과와 통합해 도서관과로 개편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의정부시 조직은 6국·1단·1직속기관·2사업소·1담당관·58과에서 6국·1단·1직속기관·2사업소·3담당관·59과로 확대되며, 정원은 32명이 늘어 1460명이 된다.

시의회에서 큰 반대 없이 가결되면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을 거쳐 9월 중순 이후 시행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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