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전 의원 사형집행에 반발, 추모 잇달아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2월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가 국민민주연맹(NLD) 전 의원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이후, 추모와 반대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등을 적색이나 흑색으로 칠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군부에 반대하는 세력은 사형집행에 대한 보복의 뜻을 공표하고 있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영미디어는 25일 NLD 전 의원 4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는 군부의 조치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들끓었으며, “이젠 국제사회가 군사원조를 해야한다”는 과격한 대응을 촉구하는 사람도 있다.

 

군부의 최고의사결정기관 ‘국가통치위원회(SAC)’는 지난달 4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민주파 무장세력 일부는 사형이 집행되면 군 관계자 살해를 통해 보복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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