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바이두 차세대 무인차, 비용 대폭 절감 실현

[사진=아폴로 홈페이지]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百度)는 21일,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6세대 무인차 ‘아폴로(Apollo) RT6’를 출시했다. 가격은 25만위안(약 510만엔)으로, 기존 무인차의 약 10분의 1 가격. 바이두가 운영하는 로봇택시 플랫폼 ‘뤄보콰이파오(蘿蔔快跑)’에 내년부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정보사이트 제일전동망(第一電動網)에 따르면, 아폴로 RT6’는 길이 4760mm, 폭 1870mm, 높이 1650mm. 12대의 카메라와 8대의 ‘LiDAR(레이저로 차량주변을 인식하는 센서)’를 비롯한 38대의 센서를 탑재했다. 특정 조건에서 주행을 완전 자동화하는 ‘레벨 4’.

 

핸들은 착탈이 가능하며, 전열에는 좌석과 자동판매기, 데스크탑, 게임기 등을 승객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무인차의 가격을 대폭 절감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전국에 약 1만대 이상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택시운임을 기존보다 50%가량 저렴하게 하는게 목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바이두는 뤄보콰이파오를 베이징(北京)시, 상하이(上海)시, 광둥(広東)성 광저우(広州)시, 선전(深圳)시에서 전개하고 있다. 현재 동 서비스의 주문건수는 100만건에 달했다.

 

■ 지두자동차 양산모델, 광저우모터쇼 선보여

바이두의 전기차(EV) 자회사 지두자동차(集度汽車)는 1호차인 ‘ROBO-01’의 양산모델을 광저우모터쇼(11월 18~27일 개최예정)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3년 납입을 개시할 예정.

 

20일 자사 행사장에서 지두자동차의 한 간부가 이 같이 밝혔다. 광저우모터쇼에는 2호차인 컨셉카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두자동차는 지난달, 바이두가 독자개발한 메타버스 시랑(希壌)에 1호차의 컨셉카를 발표했다. 당초는 올 4월 예정되어 있던 베이징국제모터쇼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사태로 모터쇼가 연기됐다.

 

지두자동차는 지난해 3월, 바이두와 자동차제조사 지리(吉利)자동차가 상하이에 설립했다. 등록자본금은 20억위안이며, 출자비율은 바이두가 55%, 지리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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