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7615억원 '역대 최대'…손태승 "리스크 적극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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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7-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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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 순이익 1조761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4~6월) 순이익은 922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기 이자수익이 늘어나면서 분기 기준으로도,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2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이 92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분기(7530억원)보다 22.4% 증가했으며, 전분기보다 9.9% 증가한 수치다.

우리금융은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창출력은 물론 적극적인 건전성과 비용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수익기반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4조886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문 손익 확대 등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해 큰 폭으로 순익이 증대됐다.
 

[표=우리금융]

또한 비은행 부문 수익창출력의 업그레이드로 지주 설립 시 10% 수준이었던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이 금번 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해 순영업수익 호조를 이끌었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1.6% 증가한 1조5545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지난 1분기 1.49%보다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13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49억원, 우리종합금융 4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6%, 210.3%를 기록했다.

2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3308억원이다. 우리금융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기 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올해 2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50원으로 결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도 직접 참석해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3고(물가·환율·금리) 현상 등에 따른 복합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중간배당(주당 150원)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활동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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