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5월 인플레이션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21일 전했다.
치에 짠토 총재는 20일 석유제품과 식료품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가 세계적으로 비료, 농산물, 원유, 식료품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재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건설자재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중국에서 조달량이 줄어 캄보디아 내 수급불균형이 발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설자재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아울러 국립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고 금융정책을 통한 경제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지통화 리엘의 대달러 환율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