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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정부는 23일부터 일반 경제활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역내 감염 확산에 따라 11일부터 실시해 온 사실상의 록다운(도시봉쇄)을 부분적으로 해제한다.
록다운 중에도 영업이 허용된 생필품, 필수서비스 사업자와 함께, 일반 상공업 사업자도 위생당국의 지침준수를 조건으로 영업이 허용된다. 준수해야 하는 조건은 출근하는 인원을 통상근무 시의 5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카지노도 이와 같은 조건 준수를 전제로 영업이 허용된다. 한편, 영화관, 오락시설, 수영장 등은 23일 이후에도 영업이 허용되지 않는다. 음식점의 실내취식도 계속 금지된다. 주민들은 생필품 구매 등과 함께 출근을 위한 외출을 할 수 있으나, 그 이외의 목적으로 외출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정부는 당부하고 있다.
마카오 정부는 이와 같은 제한적인 규제완화 상태를 29일까지 유지한다는 방침. 마카오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감염이 확산, 이달 21일 오전 0시까지 총 1795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일 하루 신규감염자 수는 12명으로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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