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단기 상승세로 전환되나…"1180선 탈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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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7-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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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1~15 VN지수 전주 대비 0.68%↑

지난주(7월 11~15일) 글로벌 증시가 동시에 하락한 상황 속에서 베트남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만큼 베트남 증시는 세계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국내 경제상황에 더욱 주목하고 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이번주(7월 18~22일) 증시가 긍정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8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15일 대부분의 시간 동안 시장이 강세로 이어졌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압력으로 인해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며 "그러나 많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으며,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악재가 거의 없어 이번주 베트남 시장의 움직임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0.68%(7.94p) 상승한 1179.25로 거래를 마쳤다. HNX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2.38%(6.60p) 오른 28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10.69%, 4.34%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도 각각 14.30%, 24.90%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1조1810억동을 순매도했고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SSI증권(SSI) 등이다. 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487억동 등을 순매도했으며 사이공하노이증권(SHS), 내셔널시티즌상업은행(NVB) 등이다.

 

지난주(7월 11~15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지난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종목은 부동산주와 은행주였다.

주간 상승 폭이 가장 컸던 VN지수 상위 10개 종목 중 부동산주 4개, 은행주 3개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공업개발투자회사 베카멕(BCM 6.62%) △킨박(KinhBac)시 개발주식회사(KBC 10.75%) △비엣띤뱅크(CTG 4.25%)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4.29%) 등이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종목은 △비엣콤뱅크(VCB) △마산그룹(MSN)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2.3%와 3.53% 내렸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지난주에는 최근 2주에 비해 거래액이 개선됐다. 조정 기간 후 일부 종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따라서 이번주 VN지수가 1185~1190포인트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엣캐피탈증권(VCSC)은 "이번주 VN지수가 10일 이동평균선(MA10)에 해당하는 지지선인 1174포인트에서 저가 매수세를 확인할 것이다"라며 "매수세가 판매량을 잘 흡수한다면 VN지수가 단기 상승세를 보이며 1210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매수세가 매도세를 압도하지 못하면 지수는 1150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VCSC는 덧붙였다.

떤비엣증권사(TVSI)는 "지난주 막판(15일)의 움직임은 지수가 저항 영역인 1180선에 접근했을 때 조정 압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며 "다만 조정이 미미했고 장세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정 장세는 이번주 초까지 이루어질 수 있지만 주중 이후부터 VN지수는 역전되어 1180선을 넘어서면서 단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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