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금융비용 증가·동종업계 밸류에이션 하락 반영해 목표주가↓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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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7-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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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유진투자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금융 비용 증가가 전망되고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렌탈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610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6.6%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고차 옥션 가격의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2분기에도 20% 이상의 고수익성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고차 도매 가격은 소매 시장과 달리 변동성이 낮고 롯데렌탈은 매입 후 4~5년이 지난 장기 렌터카를 경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어서  단기 가격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옥션 가격의 강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리테일 가격 대비 변동성이 낮고 신차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내려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차 출고 지연도 지속됨에 따라 대기 수요는 계속해서 누적되는 중이다. 하반기 완성차 생산 회복을 감안해도 여전히 대기 기간 길어 장기 렌터카 등 대체 차량 수요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호실적에 대한 전망은 변함 없으나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렌터카 업체 특성 상 금융 비용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당기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고 중고차 플랫폼 사업 진출을 통한 초과 성장이 가능해 중장기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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