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9월 대출만기 연착륙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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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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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신한은행 남대문지점 방문

금융권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 관련 현장방문에 나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에서 은행직원의 도움을 받아 고객 채무관리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9월 종료되는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출만기 연장, 상환유예 조치에 대비해 이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은행권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 남대문시장 상인과 만나 “신한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이 다양한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현재 금융권에서 운영 중인 각종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이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해 취약차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상환유예 종료에 대비해 해당 차주들이 급격한 상환부담을 겪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적극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급등, 금리 인상 여파로 경제 여건이 악화돼 서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자영업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이미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가계차주도 금리상승과 함께 자산가격 하락 등으로 소득 대비 부채가 큰 저소득·저신용 차주, 청년 및 고령층 차주 등을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남대문시장 상인들로부터 금융 애로사항,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어려움 등을 들었다. 그는 신한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과 새희망홀씨대출을 받기 위해 영업점 창구에 내방한 고객, 은행 직원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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