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 사업 수주 2조 돌파…사업영역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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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7-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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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서울 창동·경기 수원 시공사 선정…약 5934억원 규모

  • 리모델링 등 사업 유형 다양화…다양한 '정비 포트폴리오' 구축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투시도 [이미지=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4조원 달성 기록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열린 총회에서 경기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울 ‘창동 1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2143가구 규모며, 수주액은 약 5934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말 ‘신길우성 2차·우창 재건축’으로 마수걸이에 성공한 뒤 두 달 만에 총 8개 구역에서 누적 2조2006억원을 수주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해와 달리 전통적인 정비사업인 재개발·재건축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리모델링 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리모델링 사업팀 신설을 시작으로 리모델링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팀은 올해 △안양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3건을 수주해 전체 수주액 중 절반 수준인 1조1433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1842가구를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 아파트 1956가구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로 제안하고 수원시 영통구를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만큼 고급 외장재로 아파트 외관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했으며, 아파트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제안했다. 단지 입구에는 대형 문주를 적용했으며, 지상에는 차량이 다니지 않도록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단지 가치를 높였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에 이어 이번 ‘창동 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창동 1구역은 서울 도봉구 창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 아파트 187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 지역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 정비사업(가칭 2~10구역)을 추가로 수주해 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면서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해 리모델링, 소규모 정비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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