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실사단, 세종·충남 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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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2-07-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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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차, 9일 세종·보령 방문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 실사

  • 4일차,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아산배미수영장 등 점검

위원회는 9일 국제연맹 기술점검 실사단과 함께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시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릴 예정인 대천해수욕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충남도]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의 기술점검 실사단이 한국 방문 3일차에는 세종과 보령을 4일차에는 천안과 아산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다.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와 국제연맹 기술점검 실사단(이하 실사단)은 지난 9일 세종과 보령을 방문해 육상, 수영, 탁구 및 폐회식이 예정된 세종종합운동장 부지와 메인 선수촌 병원으로 사용될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을 둘러보았다.
 
위원회는 세종종합운동장 부지에 방문한 실사단에게 3D 프로그램을 활용해 경기장 조감도, 추진계획 및 폐회식 추진방안에 대해서 현황판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동해서 대회 의료시설 전반 및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적 의료 수준을 각인시켰다.
 
또한,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릴 예정인 보령경기장(대천해수욕장)에서는 대회기간 중 보령머드축제와의 연계방안을 제시하고, 제3 선수촌으로 이용할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였다.
 
실사단은 10일에는 배구경기가 개최될 천안유관순체육관과 단국대 체육관 등을 둘러보며 경기시설이 국제연맹의 요구조건에 적합한지에 대해 점검한 후 아산으로 이동해 수구 경기가 열릴 아산배미수영장과 배구 경기장인 이순신체육관 등을 살펴보았다.
 
주말 동안 세종, 보령, 천안, 아산 지역의 의료시설과 경기장 등을 둘러본 실사단은 뛰어난 의료체계와 지속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깔끔하게 관리된 경기시설에 크게 만족해했다.
 
또한 실사단은 “대한민국의 의료 수준은 완벽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만족스럽다”라며 “여러 국제 대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국가인 만큼 경기장의 설비 및 관리도 인상 깊었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실사단은 11일에 청주를 찾아 오송체육관 신축 부지를 비롯해 충북대학교 스포츠센터 등 경기시설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은 오는 2027년 열릴 34회 세계대학경기 대회를 사상 처음으로 공동 유치에 나섰다. 2027 대회엔 세계 150개국에서 선수·임원 1만5천여명이 참가해, 18종목(필수 15, 선택 3)을 겨룬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한국에선 대구(22회)와 광주(28회) 등 두 차례 열렸다.

충청권은 지난해 9월 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제출했다. 개최지 결정은 오는 11월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 총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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