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체여행 2년 5개월 만에 '재개'

일본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사진=하나투어]

2020년 2월 이후 중단됐던 일본 단체여행이 2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일본 정부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에 한해 지난달 10일부터 입국을 허용했다. 하지만 단체여행 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른 상품 준비와 단체 관광비자 발급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입국은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육경건)를 통한 첫 일본 단체여행팀 20여 명은 지난 6일 도쿄로 향했다. 이들은 아사쿠사, 오다이바 등 도쿄 시내 관광과 항구도시 요코하마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7월 출발하는 일본 여행상품은 10~30대 예약 비중이 높았다. 오사카가 58.4%로 가장 높았고, 도쿄(55.1%)와 후쿠오카(52.5%)가 그 뒤를 이었다. 1인 예약 비중도 20%에 달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업계에서 유일하게 출발 확정된 삿포로 단독 전세기 상품은 만석일 정도로 잠재 수요가 상당하다"며 "한·일 방역 규제가 해제되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 일본여행 회복세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