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나주 부시장 취임식 생략하고 의료현장 찾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7-06 14: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강영구 나주시 부시장(사진 맨왼쪽)이 5일 취임식 대신 의료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사진=나주시 ]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이 최근 전남 나주시 부시장에 부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을 찾았다.
 

강 부시장은 지난 5일 코로나19 재유행 등 보건과 의료 현안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약학박사다.

먼저 지난 2019년 폐업 이후 빈 건물로 방치된 옛 영산포제일병원을 찾아 현황을 보고 받고 건물을 둘러본 뒤 영산포와 서남부권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여건 개선을 위한 의료시설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빛가람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응급실, 전라남도 제4호 공공산후조리원 등 운영 현황을 살피고 의료진,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강 부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재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거점 의료시설로서 아낌없는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나주시 산포면 출신으로 1991년 전라남도 7급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에 들어갔다.
 
이어 조선대 약학과 박사 학위를 받고 보건의료과장, 자치행정과장, 영광부군수, 도지사 비서실장, 보건복지국장을 지냈다.

 ◆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 도자기 체험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의 모습 [사진=나주시 ]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올 연말까지 전남지역 노인복지관 15개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공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남 공예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재단은 지난달부터 프로그램 수요처를 모집하고 나주를 비롯한 광양, 보성, 순천, 목포지역 노인복지관 15개 시설을 선정했다.
 
강사는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등록 작가를 대상으로 모집해 ‘목공예’, ‘도자기’, ‘미술’, ‘한지’, ‘천연염색’ 분야 6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노인복지관을 직접 찾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나주혁신도시에서 비대면 농산물 요리 프로그램 진행

 

나주시는 공공기관이 많은 혁신도시에서 비대면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나주시 ]


나주시가 혁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도심과 농촌을 잇는 비대면 농산물 요리 체험 평생학습을 운영해 주목된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이 정착하고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집콕 라이브, 슬기로운 팜(Farm)의 재발견’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온라인 화상 플랫폼(줌·Zoom)에서 요리전문가의 지도를 받고 새로운 요리 레시피를 개발·체험한다.
 
또 마을 특산품과 자랑거리, 주민들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실습하기 전에 시청하고 농촌마을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화탑과 덕실, 이슬촌, 도래, 홍련, 욱실, 금안한글, 에코왕곡 등 8개 마을이 참여해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한다.
 
요리 실습은 오는 10월까지 나주시평생학습정보방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월 2회 진행된다.
 
개발된 레시피와 마을별 홍보영상은 나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 지역민과 공유하기로 했다.

나주시 한 관계자는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농업인들에게는 판로와 소득을, 혁신도시 주민들은 신선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충족하는 명품 평생교육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