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 방문...협치 행보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7-05 20: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민생 위한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제안

  • 김 지사, "협치는 저의 소신...낮은 단계부터 차근차근히 진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회를 방문,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좌)과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우)을 각각 만나는 등 협치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경기도의회]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협치 행보가 경기도의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5일 오후 상견례 차원에서 경기도의회를 방문, 여야 대표를 등과 만나 축하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먼저 국민의힘을 찾아 곽미숙 대표의원, 김정영 수석부대표, 지미연 수석대변인 등과 환담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를 치르느라 고생하셨다. 또 대표의원 선출과 대표단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것에 대해서도 축하를 드린다”고 언급했고 곽 대표의원 등은 “좋은 도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회동은 약 4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미연 수석대변인은 “경기북도 설치와 협치 등 현안 논의는 없었고 순수한 상견례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민주당 대표의원실을 찾아 남종섭 대표의원과 조성환 수석부대표, 황대호 수석대변인 등과 약 30분간 만남의 시간을 갖고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원활한 도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어제 간부회의에서 몇 가지를 얘기했는데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며 “가능하면 협의체를 구성했으면 한다”고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남 대표의원은 여야정협의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까지 포함해서 4대 상시협의체를 운영하자”며 화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그동안 “협치는 저의 도정운영 방향이자 소신"이라며 “앞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낮은 수준의 협치부터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고 말해왔었다. 

한편 '78 대 78' 여야 동수의 11대 경기도의회는 전반기 의장 선출을 포함한 원 구성 협상부터 현재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도지사직 인수위원 파견 요청을 수락했다가 결국 불참한 데 이어 10대 도의회 마지막 회기 때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경제부지사 신설 조례에 제동을 걸면서 협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