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사업 다시 속도
  • 미래에셋증권 수소펀드 투자 방향성 발표
  • 대기업 잇단 투자계획… 정책도 우호적 전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 수소산업 육성 방안이 발표되면서 관련주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수소 테마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민관 협력과 함께 관련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수소주 역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6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22 인베스터 데이'에서 수소펀드 구성과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뉴욕주연기금(NYSCRF), 런던연기금(LGPS) 고위급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코리아 H₂ 비즈니스 서밋(협의체)'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9월 결성된 협의체에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이 의장사를 맡았고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성물산, LG화학 등 총 17개 기업이 참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수소 테마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수소사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난 5월 국내 대기업 그룹이 연이어 수소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청정수소 생산과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소 사업 관련 민간기업 투자는 지난 5월 말부터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현대차와 롯데, 한화 등이 수소 관련 투자를 발표했다. 그룹별 투자 규모는 △현대차 63조원 △롯데 37조원 △한화 37조6000억원 △포스코 53조원 △현대중공업 21조원 △GS 21조원 등이다.

앞서 수소 테마는 올해 초 한 차례 급락한 바 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수소 관련 종목들로 구성된 '에프앤가이드 수소 경제 테마 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1416.40에서 올 1월 말 1235.56으로 한 달 새 12.77%(180.84포인트) 급락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수소 테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의견이 대세다. 수소산업에 대한 새 정부 정책도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오일·가스 기업들의 수소 생산 프로젝트 규모는 최근까지 집계된 것만 29기가와트(GW)에 달한다. 또 유럽연합(EU) 수소 전략에 예산이 집행돼 있고 미국도 80억 달러 규모 수소허브 건설을 연내에 확정할 예정"이라며 "수소 관련주에 대한 중장기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최근 수소법 개정안 통과에서 보듯 현 정부의 수소 관련 정책도 시장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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