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적으로 거래 회복은 힘들 것…내년까지는 지켜봐야"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주택가에 아파트를 비롯해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와 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유형의 주택이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토지, 주택, 건물 등에서 전방위적인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의 고점 인식과 함께 기준금리가 높아진 것이 거래 침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상승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거래량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4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1~5월) 전국 토지, 건물, 주택 등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10~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의 경우 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빌라), 단독·다가구주택 등 모든 유형에서 거래가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 주택은 74만7468건 거래됐지만, 올해는 46만4832건만 거래가 성사되며 37.8%가 감소했다.

아울러 상업 업무용 건물(전체 건물-주택)은 지난해 15만86건이 거래됐는데 올해는 13만4117건 거래되며 10.6%가량 줄었다. 토지는 올해 64만6286필지가 거래됐다. 지난해 거래된 93만8973필지와 비교하면 31.1% 감소한 수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인상, 대출규제, 집값이 비싸다는 인식 등으로 인해 거래 활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억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도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점도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면서 "수요자들은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파트 외에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낮기 때문에 금리나 시장 분위기를 더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절벽이 단기간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함영진 랩장은 “최근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출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개편,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유예 등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에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 거시적인 이슈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거래 침체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조치가 본격화되는 올가을 이후 시장 분위기를 봐야 한다"면서 "특히 금리 인상이 언제 멈출 것인지가 중요하다. 내년 상반기 정도는 돼야 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래픽=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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