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대구, '미래 50년, 50대 과제' 확정
  • 대형마트 주말 영업 허용, 현 대구의료원 보강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이상길 인수위원장이 28일, 7월 1일 출범하는 홍준표 대구시정의 비전과 목표,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는 6월 28일, 7월 1일 출범하는 홍준표 대구시정의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공약으로 확정해 2일 차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인수위가 대구시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총 43차례의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3차례의 전체 회의와 수십 차례의 분과별 회의 등을 거치며 시정 전반을 파악하고 당선인의 시정철학을 담아 민선 8기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인수위는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로 정했다. 평소 당선인의 의지이자 철학이기도 한 만큼 ‘민선 8기 홍준표 시정의 이정표’로 최종 확정됐다.
 
또한 함께 확정된 3대 시정목표는 후보 시절 3대 구상을 계승해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로 정했다. ‘미래번영 대구’는 1인당 GRDP 최하위 도시의 오명을 벗겠다는 강력한 의지이며, ‘혁신·행복 대구’는 시민 행복이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며, ‘글로벌 대구’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와 경쟁하는 대구로 도약하는 민선 8기가 시작되는 올해를 글로벌 대구의 원년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이에 인수위는 3대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구 미래 50년 50개 과제 중 대구 미래 50년의 토대가 될 ‘미래번영 대구’의 주요 공약 과제는 대구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배후 공항신도시와 공항 산단 조성, 5대 미래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집중 육성, 군부대 재배치 및 미군 부대 이전, 시청·도청 후 적지 개발 등이다.
 
이중 대구통합신공항 국비 건설은 민선 8기 대표 과제이며, 3.8km 글로벌 경제물류공항을 건설하여 국내 첨단산업 물류의 98.2%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독점 구조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어 시민 행복 구현을 위한 ‘혁신·행복 대구’의 주요 공약 과제는 댐물을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광역시 최초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 등이다.
 
더불어 열린 도시의 지향점인 ‘글로벌 대구’의 주요 공약 과제에는 공항 후 적지에 대한 두바이방식 개발, 더 큰 대구 순환 도시철도 추진 등의 사업이다.
 
인수위에서는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형마트 주말 영업 제한이 2012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 취지로 도입되었으나, 지난 10여 년간 규제로 인한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여 주말 영업 허용을 제안했으며, 대구소상공인연합회 등에서 반대는 없다고 전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기자브리핑 전 브리핑장 앞에서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제2 대구의료원 건립무산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인수 기자]

한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정의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공약으로 확정해 기자브리핑을 하기 전 브리핑장 앞에서는 새로운공공병원설립대구시민행동,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무상의료운동본부, 코로나19으료공백으로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의 이름으로 제2 대구의료원 건립무산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팬데믹이 끝나지도 않은 이 상황에서도 공공병원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개심으로 일관하며, 의료를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홍준표 당선인의 저열한 시정 운영 철학에 분노하며 제2 대구의료원 설립 무효화 추진 의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도 공공병원이 전담병원이 되면서 쫓겨나 목숨을 잃었고, 코로나가 아닌 폐렴이었던 17세 정유엽 군도 열이 난다는 이유로 민간병원이 받아주지 않아 애석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런 일들이 불과 2년 전에 발생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이들은 밝히고 있다.
 
이에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대구의료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큰일을 했다. 지금 대구의료원은 의료진 확보와 의료시설보강, 진료과 과목 보강 등의 인식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며, 이에 대한 비용이 778억원이 소요된다”라며, “제2 대구의료원보다 대구의료원의 개선이 시급하며, 대구의료원의 정상화 후 제2 대구의료원을 검토하는 게 인수위의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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