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연초 대비 낙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 23일 연초 대비 30% 이상 떨어지며 1위를 차지했고 코스피는 낙폭 3~4위를 오가는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92포인트(5.03%) 오른 7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직전 2거래일간 하락 폭을 일부 회복했다. 코스닥은 지난 22일과 23일에 각각 4.03%(31.34포인트), 4.36%(32.58포인트)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직전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도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일 대비 52.28포인트(2.26%) 오른 2366.60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그간 하락 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이틀에 걸친 급락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연초 대비 낙폭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24일 종가 기준 코스닥의 연초 대비 하락 폭은 -27.70%(287.53포인트)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연초 대비 낙폭이 -31.71%(323.45포인트)를 기록하며 30%대를 돌파했다. 코스피도 연초 대비 낙폭이 -20.82%(622.17포인트)에 달한다.
 

[그래픽=아주경제 DB]

반면 글로벌 지수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연초 대비 낙폭이 20%를 초과한 것은 미국 나스닥과 러셀2000뿐이다. 이들 지수의 낙폭은 각각 -26.69%(4225.18포인트)와 -22.30%(506.82포인트)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비롯해 미국 일부 지수만이 20% 넘는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연초 대비 낙폭이 S&P500은 -18.45%(884.82포인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90%(5084.38포인트)에 그쳤다.
 
유럽 증시는 △유로스톡스 -18.44%(798.65포인트) △DAX(독일) -18.12%(2902.60포인트) △CAC40(프랑스) -15.85%(1143.87포인트) △IBEX35(스페인) -5.90%(517.10포인트) △FTSE100(영국) -3.95%(296.34포인트) 등이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BSE센섹스가 -10.91%(6455.24포인트)를 기록해 한국을 제외한 국가 중 유일하게 10%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9.59%(2809.82포인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78%(282.58포인트), 홍콩 항셍지수는 -6.68%(1555.69포인트)에 불과했다.
 
5월 말을 기준으로 보면 코스닥은 나스닥보다 낙폭이 덜했다. 5월 31일 기준 코스닥 종가는 893.36으로 연초 대비 낙폭이 -13.92%(144.47포인트)에 불과했다. 당시 나스닥의 연초 대비 낙폭은 -23.69%(3751.41포인트)로 코스닥 낙폭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6월의 급락이 코스닥을 연초 대비 낙폭 1위 증시로 만든 것이다.
 
급락은 외국인 순매도가 야기했다. 외국인은 5월 한 달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318억6800만원어치 순매수해 개인과 함께 기관 순매도분을 받아내며 지수 하단을 지켰다. 하지만 6월 들어 24일까지 304억22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전월 순매수분 대부분을 처분했다.
 
개인 순매수세 약화도 지수 부진에 일조했다. 5월 코스닥을 6090억2000만원어치 순매수했던 개인의 6월 순매수액은 638억74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0분의1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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