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비서실장 도청 내부 공모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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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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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서실장, 중요한 위치..."도정 잘 아는 공직자가 맡아야"

  • 김 당선인, "공관을 도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것"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1일 도지사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로 뽑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내부 공모'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글에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은 중요한 자리이며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캠프 비서실장들은 후보의 대리인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이제 도정을 맡게 되면서 도지사 비서실장에게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저와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춘 비서실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저는 경기도청 공직자들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며 "선거 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겠으며 도정에 최적화된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도정과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며 ”저의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비서실장 직급의 도청 공무원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관, ‘브라운 백 미팅’ 등 도민과 소통 장소로 활용 예정

경기도지사 공관 전경 [사진=경기도]

앞서 김 당선인 측은 지난 20일 경기도지사 공관이 도민과의 소통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존 경기도지사 공관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다양한 도민들과 만남의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며 ”자신은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개인 비용을 들여 거주지를 마련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 당선인이 공관 활용과 관련해 경기도민들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당선인 측은 ”공간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 건물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는 한편 도 행사와 정례적인 도민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겠다“고 알렸다.

김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주기적으로 학생들과 만났던 브라운 백 미팅과 같은 형태로 경기도 내 청년, 대학생, 농민, 취약계층 등 다양한 도민들을 만날 것”이라며 “도지사 공관은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2015년부터 2년여간 아주대 총장 재임시절, 총장 집무실을 학생들과의 소통 장소로 활용한 적이 있으며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수요일 점심시간에 20여 명 정도의 재학생이 대화의 주제를 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총장과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공관은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해 있으며 1967년에 건축된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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