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하루 600원…1달 구독서비스 쪼개서 제공
  • "내용증명 보냈으나 답변 받지 못해…각사 법무팀서 세부 정리"

[사진=페이센스 홈페이지 캡처]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사가 결국 OTT 1일 이용권 판매 업체에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20일 OT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 티빙, 왓챠는 OTT 1일 이용권 판매 업체 '페이센스'에 3사 공동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OTT 3사는 지난 10일 페이센스에 1일 이용권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각각 보냈고, 1주일 내 답변을 요청했다. 내용증명은 13일께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기준 OTT 3사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OTT 3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안인 만큼 공동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3사가 각자 논의 중인데, 동일한 사안이라서 공동으로 법적 대응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는 서비스 중지 가처분에 들어가고, 후속으로 민·형사 소송을 할 수도 있는데, 절차나 내용은 각사 법무팀에서 세부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센스는 한 달 단위로 판매되는 국내외 OTT 6종 구독권을 하루 단위로 쪼개 판매하는 업체다. 넷플릭스는 600원, 웨이브·티빙·왓챠·라프텔은 각각 500원, 디즈니+는 400원이다. 

페이센스의 사업 모델은 미리 확보한 각 OTT 서비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1일권 구매자에게 하루 동안 빌려주는 방식이다. 

페이센스에서 제공하는 업체별 이용권 가격이 월 9900~1만70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계정 하나당 월 4만8000~7만2000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구체적인 이용자 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기준 카카오톡 페이센스 채널 친구 수는 9900명이 넘는다. 

OTT 업체들은 페이센스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약관 위반이라는 점에 문제를 제기한다. 약관을 통해 가족 구성원 외 타인과 계정 공유, 영리 활동을 금지하고 있고, 페이센스의 서비스 모델이 사전에 합의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페이센스 측에 연락해 향후 대응 방침을 문의했으나 내부 논의를 거친 뒤 답변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센스는 지난 2016년 창업한 IT 서비스 기업 넥스트컬쳐의 송홍석 대표가 지난달 17일 새로 창업한 곳이다. 

페이센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모델에 대해 "법으로 정해진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센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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