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녹색기후기금 복합단지' 건립 예정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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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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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34억원 투입, 송도 G타워 주변 1만 8500㎡ 부지에 조성

  • 인수위, 문화재단 11명 신규 채용 보류 등 요구하고 나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모습 [사진=인천시장직 인수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금융 클러스터인 ‘녹색기후기금(GCF) 복합단지’가 오는 2028년 들어설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는 20일 송도에 몰려 있는 녹색기후 기금 관련 금융기관 집적화와 업무 추진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송도 G타워 주변 1만 8500㎡ 부지에 전체면적 9만㎡의 GCF Complex를 오는 2028년까지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건물은 송도동 24일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이며 총사업비 2634억원은 국비 2494억원, 시비 140억원으로 조달된다.
 
현재 인천 송도에는 기후에 관한 15개의 국제기구가 있으며 230명이 근무하고 있다. 내년에는 500명으로 증가하는 등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창선 인수위 공보단장은 “유 당선인은 인천시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녹색기후기금의 확충과 발전을 위해 복합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품심의위원 선정 민간위원 선정도 연기 요청

인천시장직 인수위의 간담회 모습 [사진=인천시장직 인수위]

한편 인수위는 이날 인천시 문화재단 직원 신규 채용과 건축물 미술 작품심의위원 선정 민간위원 선정 등을 보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수위에 따르면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자로 3급과 5급 직원 총 11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으며 이날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문화재단 측에 신규 채용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천시는 또 이날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 선정위원회를 열어 민간위원 46명을 선정할 예정이어서 인수위는 이에 대해서도 연기를 요청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유 당선인이 지난 1일 당선돼 오는 7월 1일 취임이 확정된 상태여서 직원 채용이나 각종 위원 선정 등의 연기를 요구했다”라며 “새 시 정부에서 신규 채용이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각종 위원이 새 시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수위는 시에 신규 채용 등 인사이동, 주요 정책 결정, 용역 발주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2월 26일 이종구 전 중앙대 미술학부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나 이 신임 대표이사 임용 하루 전날 전임 대표이사가 예술지원본부장, 지역문화본부장 등 간부급 5명을 승진시켜 이 신임 대표이사의 인사권 행사를 가로채는 등 말썽을 빚은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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