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 상하이 정부 홈페이지]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15일 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제 PCR검사를 앞으로 매주 주말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행정구가 대상이며, 7월 말까지 실시된다. 격리관리 이외의 지역에서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조사시간에 대해서는 행정기관별로 따로 공지할 예정이며, 조사중에는 봉쇄관리가 실시된다.
■ 15일 격리관리 지역 외에서 확진자 2명
상하이시는 15일, 격리관리 이외의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국내 감염자 2명을 확인했다. 양푸(楊浦)구와 훙커우(虹口)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시 정부는 감염자가 거주하는 지역 주변에 대해, 코로나 위험 분류 ‘중 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 업종마다 검사빈도 규정
상하이시 정부는 업종별로 PCR검사 빈도를 규정했다.
금융기관과 제조업 종사자들은 매일 항원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소재지 당국의 요구가 있으면 PCR검사도 받아야 한다. 상업시설, 음식점, 미용실 종사자들은 매일 PCR검사를 받아야 하며. 택배기사 등은 매일, 업무 시작 전 항원검사, 오후에 PCR검사를 각각 받아야 한다.
■ 17개 업종 사회보험료 유예
상하이시 인사사회보장국 등 시 5개 부문은 자동차제조업과 범용설비제조업, 의약제조업, 방직업 등 17개 업종에 대해 사회보험료 납부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으로 4월부터 1개월 이상 정상적인 생산, 경영활동이 불가능했고, 1~5월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 대상.
납부유예 기간은 공적연금(양로보험), 의료보험의 경우 올해 6~12월분, 실업보험, 산재보험은 올해 6월~내년 3월분이 유예된다.
상하이시는 이에 앞서 코로나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외식, 소매, 여행, 항공, 교통운수 등 5개 업종에 대해 사회보험료 납부를 유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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