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이춘희 세종시장, 취임하는 최민호 당선인 "호국 영웅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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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6-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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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넋을 기리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조치원읍 충령탑 앞 광장에서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자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했다.

오전 10시 묵념 사이렌에 맞춰 시작된 추념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세종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세종시 교육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제67회 현충일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올곧이 이어나가고 이 땅을 살아갈 후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 및 유족 3300여명에게 개인별 3만원의 위문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한 후 추념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같은 날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도 선거캠프 본부장, 지지자들이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최 당선인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있었다"라며 "특히 연평해전 희생자는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하고 국가를 위해 순국하신 젊은 영령들에게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평부대는 서해 서북도서 최선봉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든든하게 지키는 분들"이라며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등 군인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국민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 이 분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이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워, 세종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 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 공격으로 벌어진 전투로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으나 승리를 거둔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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