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명칭 후보...'국민의집‧국민청사‧민음청사‧바른누리‧이태원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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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6-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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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까지 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 등 거쳐 이달 중 최종 결과발표

대한민국의 정치 중심이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으로 이동을 하루 앞둔 5월 9일 오후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과 대통령실이 업무를 시작할 옛 국방부 청사가 환하게 불을 밝힌 채, 새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위원장 권영걸)는 3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작에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나다 순으로, 선정 순위와는 관계없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위원회는 5월 31일과 6월 1일, 마라톤 회의를 개최해 후보작 심사기준(안), 후보작 선정(안), 최종작 선정기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4월 15일부터 한 달간 대국민 공모로 접수한 약 3만건의 응모작을 모두 검토했다. 자주 사용된 어휘를 분석하고 4차례 표결을 거쳐 위원회 만장일치로 5건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5건의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를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결과와 심사위원 배점을 각각 7대3 비율로 합산해 선정한다.
 
우선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더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 국민을 생각한다(思)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民音)를 듣는 관청이라는 뜻으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른누리'는 바르다는 뜻을 가진 '바른'과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누리'를 결합한 순우리말로, 공정한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담고 있다.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주소에서 따온 것으로, 대통령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모두가 가진 주소를 집무실 이름으로 하여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한다는 점과 2022년부터 새로운 대통령실이 출범한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
 
권영걸 위원장은 "1948년부터 12년간 '경무대', 60여년간 '청와대'라는 이름을 가졌던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해, 새로운 공간에 새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국민의 뜻을 겸손하게 받들어 위원회가 주어진 과업을 책임 있게 완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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