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5.4%↑…1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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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6-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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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식용유·밀가루 [사진=연합뉴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기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까지 2%대를 나타내다 10월부터 3%대로 치솟았다. 이후 올해 3월 4.1%를 기록하며 10년 3개월 만에 4%를 돌파했고, 4월엔 4.8%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의 물가 상승세는 공급망 훼손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된 영향이 크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 올랐다. 

2008년 7월 7.1% 상승한 이후 약 14년 만에 큰 상승폭이다. 

전달에는 1%대 상승률에 그쳤던 신선식품지수도 축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5월에는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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